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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, ‘사상 최악’ 무역수지 기록 <링크



일본의 올해 4~9월 무역수지가 엔화 약세와 자원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11조74억 엔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 최악의 성적을 냈다.

한국무역협회 도쿄 지부는 “일본 재무성이 발표한 2022년도 상반기(4~9월) 일본 무역통계(속보, 통관 기준)에 따르면 무역수지 적자가 수치상 비교가 가능한 1979년도 이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”고 전했다.

지금까지 반기 무역적자 최대 적자 폭은 2013년 하반기(2013년 10월~2014년 3월)의 8조7601억 엔이며 적자액이 10조 엔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. 

에너지 등 자원가격 급등과 급속도로 진행된 엔저 여파로 무역적자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.

4~9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 44.5% 늘어난 60조5837억 엔에 달했는데 이는 반기 기준으로 1979년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. 

같은 기간 수출은 19.6% 증가한 49조5762억 엔이었다.

9월 한 달간의 무역수지는 2조939억 엔 적자로, 이 역시 9월로는 역대 최대다. 8월의 2조8200억 엔에 이어 많은 적자를 냈다.